여름은 자동차에게 꽤나 가혹한 계절입니다.
고온으로 인한 엔진 과열, 에어컨 과부하, 타이어 팽창 등 사소한 부분 하나하나가 문제가 될 수 있죠.
오늘은 여름철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보내기 위해 꼭 챙겨야 할 자동차 관리 팁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냉각수(부동액) 점검은 기본 중의 기본
여름철 고온 환경에서 냉각수는 엔진 과열을 방지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보통 부동액은 2년마다 교환을 권장하지만, 주행거리가 많거나 더운 지역에서 운행이 잦다면 매년 점검이 필수입니다.
보닛을 열고 리저버 탱크의 냉각수 양이 적정선에 있는지, 색상이 맑은 녹색 또는 핑크색인지 확인하세요.
탁하거나 불순물이 섞인 색이면 교환을 고려해야 합니다.
에어컨 필터와 냉방 성능 점검
여름철엔 에어컨 없이는 운전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냉방이 약해졌다면 필터가 문제일 수 있어요. 에어컨 필터는 일반적으로 6개월마다 교체를 권장하며, 여름철에는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더 자주 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필터를 교체했음에도 냉방이 약하다면 에어컨 가스 부족이나 냉각 시스템 문제일 수 있으니 정비소 점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 상태 체크
타이어는 여름철 고온에 의해 내부 공기가 팽창하기 쉽습니다.
이로 인해 공기압이 너무 높아지면 접지력이 떨어지고, 너무 낮으면 연비가 떨어지며 펑크 위험도 커집니다.
여름철에는 주행 전 공기압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마모 상태도 함께 체크하세요.
특히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더더욱 철저한 점검이 필요합니다. 마모 한계선을 넘었다면 당장 교체를 고려해야 합니다.
배터리 점검 – 무더위에 취약한 전기장치
사람도 더우면 지치듯, 배터리도 고온에서는 효율이 떨어지고 수명이 짧아질 수 있습니다.
배터리 단자에 백색 가루(황산염)가 끼어 있다면 접촉 불량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청소해주고, 시동이 평소보다 늦게 걸린다면 점검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엔 점프 스타터 같은 비상용 장비를 차량에 구비해두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차량 외장 관리 – 도장면 보호와 유리 코팅
강한 햇빛은 차량 도장면의 색을 바래게 하고, 장시간 노출 시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실내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차량용 햇빛 가리개(썬쉐이드)를 활용하세요.
또한 유막 제거 및 발수 코팅을 통해 비가 많은 여름철 시야 확보를 돕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와이퍼 교체도 함께 고려하면 더욱 안전하죠.
하부세차로 염분과 오염물 제거
많은 운전자들이 겨울철에만 하부세차를 중요하게 여기지만, 여름철에도 장거리 주행이나 비 오는 날 운행 후에는 하부세차가 필요합니다.
도로에서 튄 먼지, 오염물, 타르 등은 차체 하부의 부식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세차로 관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긴급 상황 대비 물품 챙기기
여름철 장거리 운전이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차량에 얼음물, 간단한 간식, 보조 배터리, 휴대용 선풍기, 손전등, 비상 약품 등을 구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용 냉장고나 쿨러가 있다면 더위 속에서도 음료와 음식물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어 더욱 유용하죠.
여름철 자동차 관리는 단순히 차량 보호를 넘어서, 탑승자의 안전과 직결됩니다.
오늘 소개한 점검 항목들을 하나씩 체크하며 여름철 안전 운전 준비를 해보세요.
이 작은 습관들이 차량 수명을 늘리고, 여러분의 소중한 일상을 지켜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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